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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보전

그린환경대학 고급과정 수료

by 나그네 길 2019. 12. 26.

최근에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교육과정도 다양해졌다.


지난 해 서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뢰 주관 일반 과정에 이어

올해는 그린환경대학 고급과정을 수료했다.



2월부터 무려 10개원 동안 이루어진 교육과정은

다양한 주제 강의로 이루어져 환경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강의 주제에 따른 강사들도 육지부에서까지 초청하면서

환경분야에 대한 다양한 강의로  환경대학의 수준을 높여주었다.

 


현장학습은 제주도내 환경관련 시설들을 견학하면서

자원의 순환과 쓰레기 처리의 문제성을 확인해 볼 수 잇었으며,


해양쓰레기 수거 현장체험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 관서지방의 선진지 환경시설 방문에서

환경문제에 있어 선진국인 일본의 다양한 환경자원에 대하여 견학할 수 있었다.


이번 일본 선진지 견학은 관광이 아니라 환경시설 방문 일정으로만 이루어져 더 좋았다.  



그린환경대 과정 중에 가장 인상에 남았던 주제는 곤충이었다.

우리나라 곤충학계의 저명 인사 홀로세곤충연구소 이강운 소장이 주제강의는 더욱 흥미로웠다.


"곤충이 아니면 누가 지구를 살릴것인가?"

곤충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의 존재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3만 5000여 종의 곤충과 전 세계 170만 종의 곤충 가운데 해충은 모기나 파리 정도다.

3억 5000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살아온 곤충은 1만 5000년 전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생태계는 먹이사슬로 연결되어 있어요. 곤충은 먹이사슬에서 종 수와 개체 수가 가장 많은 주춧돌에 해당합니다.

곤충이 사라지면 새, 도마뱀, 박쥐 등 포식자들도 무너져 먹이사슬이 깨지고 지구의 환경 생태계가 파괴될 것입니다."



강의일정 중에 이루어진 자원의 순환에 대한 원탁토론과 조별 모임 등을 수합하여

그린환경대학 고급과정 연수보고서가 만들어 지기도 했다.  



그린환경대학의 특정과정에 참여하고 평가시험까지 보면서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발급한 명예환경감시원증을 받기도했다.


'경찰공무원증'에 이어 퇴직 후 국가기관에서 발급한 '감시원증'을 받으면서

윤홍길 소설 '완장'을 떠올리는 것도 재미있다.



환경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문제이다.


이제 우리 제주에도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도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므로

예전처럼 생태환경을 무시하는 개발 행위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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