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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분화구23

눈 덮힌 하논순례길을 가다. 제주는 지난 주말 3일간 눈폭탄을 맞았다. 90년만에 처음이라는 발표처럼 공항과 항만, 한라산 횡단도로가 폐쇄되면서 8만여명 관광객들이 발이 묶여 제주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고립된 섬이되어 버렸다. 서귀포지역에 이렇게 눈이 내린 것은 처음 보았다. 제주에서는 눈을 보기가 쉽지 않.. 2016. 1. 29.
하논분화구 생태교실에서 세상은 참으로 다양하다. 오랜 세월 공직에서 근무할 때에는 그 직무 자체만으로도 힘들어 다른 세상을 향해 눈을 돌려볼 여유가 없었다. 쉬지 않고 일어나는 치안행정에 몰두하느라 세상의 다양함을 잊어버렸던 것 같다. 지난 가을 제주자연학교에서 실시하는 하논생태교실에 참여하였.. 2015. 12. 8.
제주의 돌, 하논성당터 '돌제대'에 얽힌 사연 제주는 화산 섬이라 돌이 많으며 그 돌의 쓰임새도 많다. 제주의 돌은 밭담, 집담, 울담, 성담, 원담, 잣담, 산담, 백케 등으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조경석과 표지석, 조형물 그리고 '돌문화 공원'까지 조성되어 있다. 115년전 산남지역 최초의 성당이 있었던 하논성당 터, 지금은 당시 심었.. 2015. 10. 20.
하논분화구에서 벼 베기 제주 서귀포 하논분화구에 3만여평에 달하는 논이 있다. 제주는 화산암 지역으로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강이 없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건천들은 비가 올 때만 냇물이 되어 흐를 뿐이다. 따라서 물이 필요한 논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예부터 벼 농사를 짓지 못.. 2015.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