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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사람들

청소년 캠프 난타공연

by 나그네 길 2013. 7. 31.

2013. 7. 26(금) ~ 28(일)까지 2박3일간 

성산포성당에 있는 매괴동산에서 남부지구 청소년 캠프가 있었다.

 

"혼자가 아닌 나"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 캠프에는

남부지구 7개 본당에서 150여명이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캠프 둘째날 밤에는 신나는 무대 공연이 있었는데

우리 서귀포성당 '무지개소리' 난타팀에서 오프닝 공연을 가졌다.

 

 

   성산포성당의 매괴동산은

2008년 12월 14일 성산포성당 설립 35주년 기념미사때 봉헌된 곳으로

8천여평 부지에 넓은 잔디밭과 14처와 묵주기도의 길,

연못과 분수대 그리고 벤치가 곳곳에 배치되여

기도와 휴식공간으로도 조성되어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청소년 캠프를 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매괴(玫瑰)’란

사전적인 의미는 해당화(바닷가에 붉게 피는)를 뜻하는데,
천주교에서는 묵주(黙珠) 또는 로사리오와 같은 뜻으로 혼용해서 쓰인다.

아마 옛날엔 장미를 구하기가 힘들어 해당화로 대신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매괴동산 조성 배경은

성산포성당 허찬란 주임신부의 제안으로

 

 '꽃다운 나이에 군복무중 세상을 떠난 작은 아들'을 기억하는 어머니가

임종을 앞두고 건설사업을 하는 큰아들에게 생전의 소망으로 말해

기도와 정성으로 매괴동산을 건립 봉헌한 곳으로

강우일 주교님이 직접 축복해주셨다.

 

 

마침 7. 28일은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013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300여만명이 참여하에 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린 날이다.

 

마지막 날 프란치스코 교황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개최된 폐막 미사를 집전하여 청년들을 축복해 주셨으며

차기 세계청년대회는 “2016년에 폴란드의 크라코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와같은 청년들이 모임은

세계청년대회가 매4년 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청년대회는

2007년 제주도 이시돌 목장에서 1회 대회 개최 이후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제주교구 단위로 청소년 모임은 여러번 있어왔으나,

남부지구 차원에서 이러한 청소년 캠프를 마련한 것은 드문 일로

남부지구장 현요안 신부(서귀포성당 주임)의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청년캠프 현장에는

넓은 잔디밭에 질서있게 텐트가 쳐 있고 공연무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 난타팀은 조금 일찍 도착하여 무대앞에 북을 진열하여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제는 사진을 찍고 노래를 부르는 등 공연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연습 부족으로 이날 공연은 잘하지 못하였다.

 

 

 

 

 

 

 

 

 

 

 

 

 

 

 

 

 

 

 

 

 

 

 

 

 

 

이날, 난타가 끝나자 판소리와 싸우스 카니발 밴드,

그리고 청년찬양 그릅 공연으로 이어졌다.

 

우리 난타팀은 비록 공연은 망쳤지만

밤 11:00까지 끝까지 자리에 남아 광란의 공연을 함께하였다.

 

뛰고, 손 흔들고, 소리 지르고, 손수건을 돌리고.....어느새 숨소리도 거칠어 졌으며

삼다수 500미리 3세병이나 마시면서 한 시간 이상을 뛰었더니 가슴이 후련해지는 느낌이었다.

 

 

너무 씨끄러웠는가?

성산파출소에서 신고 출동 나왔으며

성산포성당의 전화가 지역 주민들이 항의로 불똥이 튀었다고 한다.

 

우리는 즐거운데 이 더운 밤에 공연소리가 시끄러워 짜증을 내는 사람들도 있으니,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아야할 것 같다.

 

 

 

 

 

 

 

 

 

 

그래도 모든 행사가 끝나면 깨끗하게 정리한다.

피자파티를 하다가 남은 쓰레기와 공연 물품들

그 외에 작은 종이쪽지까지도 하나도 없이 깨끗하다.

 

오늘의 슬로건, "혼자가 아닌 나"

우리 남부지구 모든 청소년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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