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꽃씨를 심은 꼬마 화분에 미니 수박이 열렸다.
너무도 앙증 맞고 귀여운 수박이었다.
이렇게 작은 수박을 사진에 담아 페북과 카스에 올렸는데 인기가 그만이었다.
어쩌다 패랭이꽃 화분에 수박씨가 있었는지 알길은 없다.
그러나 분명히 수박 잎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은 했는데
설마 수박이 열릴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
옥상에 놓여있는 화분은 요즘 폭염으로 힘들어 매일 퇴근때 물을 주곤하였다.
그런데 며칠전에 물을 주다가 우연히 수박이 열린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직원들이 몰려와 웃으며 저마다 한마디씩 하였다.
며칠 후 수확해보니
정말로 500원 동전보다 약간 큰 미니수박..속살도 발갛게 익어있었다.
앙증맞게 화분에서 싹이나 열려있는 수박,
500원 동전보다 약간은 큰 것 같았지만 너무 귀엽다.
이것이 다 자란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인터넷에 미니수박이라는 자료를 찾아보았다.
외국에는 이만큼 작은 미니수박 종류가 있는것 같은데
국내에는 미니수박이라고 해도 좀 더 큰 종류를 말하고 있었다.
인터넷 자료 사진을 검토해 보니
미니수박 품종이 아니라 어쩌다 작은 수박이 열린것이 대부분이었다.
아무리보아도 우리 화분에 있는 수박이 제일로 작은것 같았다.
아마 수박 콘테스트가 있었다면 미니수박 부문에서는 당연 1위가 아니었을까?
아마도 작은 화분에 싹이나고 줄기가 뻗어 개화를 하고 수박이 열렸는데
토양이 작으니 작게 열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언제 익을지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오늘 미니수박을 확인해보니 껍질이 깨어져 있었다.
아마도 폭염이 지속되자 수박속은 자라고 겉은 더위에 짖눌러져 터져버린 것이 아닐까
그래서 수박을 따고 뒤집어 보니 수박은 익어있었다.
어떻게 이런 수박을 먹을 수 있을 것인가
면도날로 자르고 빨간 속살을 기념촬영했는데,
그래도 수박이라고 달콤함은 녹아있었다.
수박이요~ 수바~악!! 시원한 수박이 왔어요~~
올 꽃씨 심기는 미니수박을 수확하면서 대미를 멋있게 장식했다.
어린아이도 들 수 있는 멜론보다 작은 미니수박이 개발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일반수박의 1/4 정도 크기의 미니수박을 개발, 도내 수박농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ndif]-->
12일 도농기원은 2007년에 수집한 미니수박 유전자원을 8세대에 걸쳐 자가수정과 특성검정, 선발을 통해
어른이 한손으로 잡을 수 있는 크기의 계통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현재 3인 이하의 가구수가 60%를 넘는 것을 감안할 경우 큰 수박을 잘라서 한 번에 먹기는 거의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잘라서 먹는다 해도 남은 부분은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다 보니 신선도는 물론, 냉장고 공간을 많이 차지해 불편했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도농기원은 이 같은 점을 착안해 2007년부터 미니수박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개발에 착수해 5년간의 연구 끝에
큰 멜론보다 작은 1~3㎏ 정도의 미니수박 우수계통을 선발했다.
한편, 농기원 수박시험장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된 육성재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니수박 육성에 주력할 계획으로, 씨없는 미니수박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입력: 2012/12/12 [20:25]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수욕장 피서객 통계, 이대로 좋은가? (0) | 2013.09.03 |
---|---|
출생의 비밀 (0) | 2013.09.01 |
한라산 노루 포획 이대로 좋은가? (0) | 2013.07.29 |
짜장면의 추억 (0) | 2013.07.06 |
동반자 무료 항공권 (0) | 2013.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