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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서귀포 이중섭거리의 명물, 문화밧떼리충전소(꽃삽컴퍼니 이정희)

by 나그네 길 2014. 12. 11.

서귀포에서 살아 가면서 문화에 문외한이었던 나에게

문화계 유명한 인사를 알게된 것은 정말로 행운이었다.

 

지난 해 우연한 기회에 서귀포성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문화기획 큐레이터 꽃삽컴퍼니 이정희 대표'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서울에서도 문화의 거리 홍대앞에서

오랬동안 문화기획사 '꽃삽 컴퍼니'를 운영하여 왔을뿐만 아니라,

 

홍대앞에서 30여년 동안 '국제 퍼포먼스아트 예술제'를 운영해 왔던 

우리나라 퍼포먼스계의 거장 김백기 예술감독의 부인으로 부부가 모두 유명인들이었다.

 

그들 부부는

지난해에 이어 국제실험예술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귀포에 또 하나의 문화예술 실험공간인 '문화밧떼리충전소'를 열었다.

 

서귀포의 문화 중심지 이중섭 거리 입구에 자리잡은 이 생활문화의 공간은 

앞으로 문화 예술인들에 의하여 서귀포의 명물로 등장할 것 같다. 

 

 

서귀포의 문화예술을 위한 아지트이자

예술작들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장소로 새롭게 태어난 이 문화밧떼리충전소는

 

그 이름처럼 음악, 퍼포먼스, 연극, 마임, 마술문학 발표와 같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 같다.

지난 12월 7일 문을 연 문화밧떼리충전소에서는

개관 기념전으로 제주에 정착해 말()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종욱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말 달리자-컬러점토로 조랑말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했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는 

많은 예술인들에게 급부상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데,

그러나 이들이 맘껏 예술적 재능을 선보일만한 공간은 턱없이 미비한 실정이었으며,

 

특히 서귀포 지역에는 예술 공간이 거의 없었으며

지역의 문화예술을 위한 작가들이 커뮤니티 공간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 시점에 문을 연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꽃삽컴퍼니와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가 함께

예술인 커뮤니티센터로  자리잡을 것이다.

서귀포시 중정로에 위치한 문화밧떼리 충전소는

서귀포 시내권에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지역민,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

말 그대로 생명력을 충전할 수 있는 생활속 무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나는

많은 예술가들이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을 찾아가

 바다는 어머니의 품이다’를 연출한 퍼포먼스를 기억하면서,

 

꽃삽컴퍼니 이정희 대표와 김백기 예술감독 부부가

서귀포로 이주해 서귀포에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꽃삽컴퍼니 이정희 대표가 기획하여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올려진 옴니버스 극

바람에 실려간 영혼, 시선(視線)을 감상하러 갈 것이다. 

 

12월 17일 KBS-TV 문화가 산책에

서귀포문화밧테리충전소와 제주국제실험예술제가 소개되었는데

지나가는 장면에 우리 부부와 안나자매님이 나왔다며 페북에 나온 사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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