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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순례길 해설사 양성 교육

by 나그네 길 2015. 3. 24.

2013년 4월 하논성당 순례길이 개장된 이후

매년 순례객들은 증가하고 있으나 안내할 봉사자들은 거이 없었다.

 

특히 서울 등 육지부 지역에서 내도하는 순례자들에게

하논순례길의 역사와 자연과 생태 그리고 서귀포시민들이 삶에 대하여

아기자기하게 설명해 줄수있는 해설사 양성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서귀포성당에서는

제주교구순례길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하논성당순례길 해설사 양성을 하기로 했다.

 

 

<서귀포성당 현요안 신부, 신앙의 못자리 하논성당에 대한 강의>

 

 

하논성당순례길은

 115년전 제주 산남지역 최초의 성당이었던 하논성당을 중심으로

홍로본당과 현재의 서귀포성당으로 이어 지는 사적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해설사에게는 반드시 역사공부가 필요하였다.

 

 

<박찬식 제주대 교수(역사학 박사), 제주천주교회의 역사에 대한 강의>

 

 

 

제주도에는 총6개 코스의 순례길이 있다.

그 중에서 김대건길(2012년)과 하논성당길(2013년) 그리고 김기량길(2014년)은 개장되었으며

나머지 3개의 길도 정난주길(2015.10.10)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순례길을 조성하고 개장하는데에는

제주교구순레길위원회(위원장 현문권 신부)의 많은 기도와 노력이 있었다.

 

 

<순례길위원장 현문권 신부(신제주성당 주임), 천주교순례길 강의>

 

해설사에게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순례길의 정확한 코스는 물론 지나는 곳곳마다의 의미는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순례길을 걷는 실습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하논성당순례길은 서귀포성당에서 출발하여

하논성당터를 거쳐 하논성당의 이정과 발달 과정을 따라 걷는 길이다.

 

 

 

걷는 포인트마다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는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그래서 스토리텔링 작가가 필요한 것이다.

 

 

 

115년전 하논 성당에서는 사연도 많았다.

 

특히 선교과정에서 신당파괴와 신목 제거 등 민간 신앙을 배척했던 것은

토착세력과의 마찰로 이어지는 아쉬움도 있었다.

 

 

 

아름다운 하논분화구를 걸어본 간다.

이 32만평의 분화구에 물을 담아 호수를 만들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모두가 어이없어 한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자연을 지키고 보존해 나가자고 하였다. 

 

 

 

도심 가운데 이런 오래된 골목길들이 많이 있다.

하논성당길을 이렇게 서귀포의 역사와 서민들이 삶이 녹아있는 길이다.

 

 

 

해설사들에게 역사는 좋은 이야기거리이다

 

사실 하논성당길을 만들 때에도 역사를 찾았다.

"1900. 6. 12일 서귀포에 한논본당이 설립되었다."

 

이 한 줄의 사연을 들고 이제 여기까지 걸어 왔다.

 

 

 

하논성당순례길 해설사 1차 교육을 마쳤다.

 

총 39명이 교육을 참석을 하였는데 17명만이 수료를 하였는데,

이 분들을 중심으로 해설사를 양성하여 하논성당순례길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

 

 

 

하논성당순례길 제1차 해설사 양성교육 수료자 모두에게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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