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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생태환경보호 제주 남부지구 연대

by 나그네 길 2016. 5. 2.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개발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

 

최근 곽지해변에 생태 환경을 파헤치면서 

해수풀장 건설하다가 여론의 폭풍을 만나 취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제 제주의 생태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 도민들의 몫이 되버렸다.

 

<성산포성당의 아름다운 매괴[玫瑰] 동산 >

 

한 동안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제주의 자연과 생태 환경을 무시하는 돈이 되는 각종 이권사업들은

선거의 표를 의식한 지역 정치권과 합작품으로 추진되어 왔다. 

< 곽지해변 해수풀장 >

 

 

지금 제주 개발 광풍은

제주의 중산간의 허파인 곶자왈을 파헤치는 중국기업까지 나왔다.

 

 

마치 미국 서부 개척시대 처럼

돈이 되기만 한다면 무조건 개발하면서

인디언들을 고향에서 몰아 내었던 것을 과거를 기억나게 하고 있다.  

 

<곶자왈 지역에 자리한 중국인 마을>

 

"그래서 행복한가? 

이렇게 파헤치고 부수고 망가뜨리고 나서 여기에 살면 좋은가?

 

작은 청개구리를 바라보며 세상의 아름다운 꿈을 보았던

우리 어린 날보다 더 행복한 것인가?"

 

 

이제 제주는 산과 들과 바다와 그리고 하논분화구까지도

이러 저런 이유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논분화구 호수 개발>

 

제주의 개발과 환경 보존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러나 현세의 우리와 그리고 수 백년 후의 자손들을 생각해 본다면

선택의 폭은 크지 않다.

 

<일출봉보다도 높은 호텔신축 계획>

 

제주에 주어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은 지금 우리 것이 아니다.

인간과 하늘을 나는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들짐승들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이 아름다운 붉은발 말똥게가

강정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되면서 사라져 버린 사실을 기억해보자.

 

<강정 구럼비 바위의 붉은발 말똥게>

 

이렇게 아름다운 강정의 바다는

강정의 많은 주민들의 눈물과 평화 활동가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안보라는 이름으로 이제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강정이라는 작은 마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해군기지!

 

그래서 얼마나 더 안보가 튼튼해졌는가?

과연 이 해군기지가 이 땅 제주에 평화를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지난 해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환경 회칙 찬미받으소서’ 발표하였다.

 

그리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도

생태계 위기에 대한 교회 내 관심과 환경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를 신설하였다.

 

 

제주의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우리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존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천주교 제주교구 남부지구 7개 성당이 연대하여 활동하는 모임이 결성되었다.

 

<남부지구총회장 모임>

 

"제주의 생태 환경 보호 천주교 남부지구 연대"

지난 1월 발족한 이후 성산포성당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제 제주의 생태 환경 보호에 대하여 새로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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