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개발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
최근 곽지해변에 생태 환경을 파헤치면서
해수풀장 건설하다가 여론의 폭풍을 만나 취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제 제주의 생태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 도민들의 몫이 되버렸다.
<성산포성당의 아름다운 매괴[玫瑰] 동산 >
한 동안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제주의 자연과 생태 환경을 무시하는 돈이 되는 각종 이권사업들은
선거의 표를 의식한 지역 정치권과 합작품으로 추진되어 왔다.
< 곽지해변 해수풀장 >
지금 제주 개발 광풍은
제주의 중산간의 허파인 곶자왈을 파헤치는 중국기업까지 나왔다.
마치 미국 서부 개척시대 처럼
돈이 되기만 한다면 무조건 개발하면서
인디언들을 고향에서 몰아 내었던 것을 과거를 기억나게 하고 있다.
<곶자왈 지역에 자리한 중국인 마을>
"그래서 행복한가?
이렇게 파헤치고 부수고 망가뜨리고 나서 여기에 살면 좋은가?
작은 청개구리를 바라보며 세상의 아름다운 꿈을 보았던
우리 어린 날보다 더 행복한 것인가?"
이제 제주는 산과 들과 바다와 그리고 하논분화구까지도
이러 저런 이유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논분화구 호수 개발>
제주의 개발과 환경 보존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러나 현세의 우리와 그리고 수 백년 후의 자손들을 생각해 본다면
선택의 폭은 크지 않다.
<일출봉보다도 높은 호텔신축 계획>
제주에 주어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은 지금 우리 것이 아니다.
인간과 하늘을 나는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들짐승들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이 아름다운 붉은발 말똥게가
강정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되면서 사라져 버린 사실을 기억해보자.
<강정 구럼비 바위의 붉은발 말똥게>
이렇게 아름다운 강정의 바다는
강정의 많은 주민들의 눈물과 평화 활동가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안보라는 이름으로 이제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강정이라는 작은 마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해군기지!
그래서 얼마나 더 안보가 튼튼해졌는가?
과연 이 해군기지가 이 땅 제주에 평화를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지난 해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환경 회칙 ’찬미받으소서’ 발표하였다.
그리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도
생태계 위기에 대한 교회 내 관심과 환경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를 신설하였다.
제주의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우리 인간과 자연이 함께 존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천주교 제주교구 남부지구 7개 성당이 연대하여 활동하는 모임이 결성되었다.
<남부지구총회장 모임>
"제주의 생태 환경 보호 천주교 남부지구 연대"
지난 1월 발족한 이후 성산포성당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이제 제주의 생태 환경 보호에 대하여 새로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이다.
'제주의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문오름의 신비 (0) | 2016.07.08 |
---|---|
정지용 詩 '백록담'에 나오는 식물들 (0) | 2016.06.11 |
제주감귤 동해(凍害) 피해를 보며~ (0) | 2016.04.04 |
제주 개발론자들에게 고함 (0) | 2016.04.01 |
제주의 옥돔 (0) | 2016.01.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