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왕벚꽃이 화사하게 피어 나는데,
그 아름다운 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제주도이다.
100여년 전
제주도에서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하여 이름표를 달아준 사람은
프랑스 선교사 엄택기(에밀 타케)신부였다.
<이하 사진은 이투데이 보도 자료입니다.>
식물의 유전법칙을 발견한 세계적인 식물학자 멘델은 가톨릭사제였으며,
왕벚나무와 온주밀감 도입 등 7,000여종의 우리나라 식물을 채집 연구한
식물학자 타케신부도 프랑스 선교사였다.
그런데 같은 가톨릭사제이며 같은 식물학자인
멘델신부과 타케신부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은 큰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100여년전 제주민들은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시절에
제주의 식물을 사랑하였던 한 이방인 선교사에 의하여 왕벚나무 본적지가 등재되는데,
이렇게 우리나라 식물분류학 연구에 크게 기여한 식물학자 엄택기 신부에 대하여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집' 지구를 살리려는 생태 신학적으로 접근하여야 할 것 같다.
'역사기념사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창우 주교의 "에밀 타케의 선교활동에 대한 영성적 고찰" (0) | 2019.09.22 |
---|---|
식물학자 타케포럼에서 (0) | 2018.12.04 |
제주의 식물 - 식물학자 타케신부 (0) | 2016.10.13 |
제주 소리를 찾아서(타케신부의 노래) (0) | 2016.09.06 |
제주 감귤과 타케신부 (0) | 2016.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