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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하논성지, 에밀 타케 은행나무

by 나그네 길 2017. 12. 1.

하논성당터의 아름다운 은행나무!!!

100년도 전에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앞으로 천년도 더 살아 갈 나무인데,

 

10년 앞도 못 보는 인간들에 의해 수몰될 위기에 처해 있다.

 

 

 

5만년 하논분화구의 복원을 추진하는 사람들은

500년 전에 없어진 호수를 다시 만드는 인위적인 개발사업을 복원이라고 말한다.

  

 

 

현재 이렇게 아름다운 생태적인 자연환경을 부정하면서

수천억원을 투입하여 호수를 만드는 것을 과연 복원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논분화구의 벽에 물을 가둘 수 있는 토사댐을 건설하고

분화구 바닥은 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게 다듬질을 하면서,

 

관광용 보트를 띄울 수 있는 깊이로 호수를 만들면 무엇이 좋은가?

 

 

 

10만평의 커다란 호수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하여

그 호수에 사시사철 찰랑거리게 가득 담아야하는 물을 어디에 있는가?

 

올 해는 비가 모자라 분화구내 몰망수에서 나오는 물 - 용천수도 거이 다 말라버렸는데,

한정된 자원 제주의 지하수, 과연 먹는 샘물 삼다수로 호수에 물을 채워야 하는가?

   

 

 

호수를 만들게 되면 이 은행나무도 수몰될 것이라고 한다.

 

서귀포 중심지 시청에서 하논분화구까지 2km 겨우 넘는 거리,

그 곳에 수십만톤의 물은 담은 호수를 조성한다면, 서귀포시민 수만명의 생활환경은 얼마나 악화될것인가? 

 

 

 

과연 인간이 자연을 복원할 수 있는가?

 

 

 

결국 인간은 자연을 만들 수 없다.

자연은 스스로 알아서 복원해 가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니다.

창조 질서에 따른 삼라만상이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공동의 집"이다.

 

제주도관광안내사협회 하논순례길 방문 기념

 

 

하논순례길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하논분화구를 호수로 만들것이 아니라,

 "생태 자연과 논습지 환경이 보전되는 방향으로 복원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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