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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중한 당신14

한라산 겨울딸기 이야기(참 소중한 당신, 2022년 3월호) 참 소중한 당신 3월호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대모 가수 '인순이 체칠리아'님이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가수 인순이님은 오래 전부터 좋아하는 가수였다. 2014년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미사전 특별공연에 출연한 가수 인순이님을 멀리서 지켜 보았던 적이 있었는데, 영혼까지 끌어 내는 그녀의 공연은 일반 가수라기보다는 뮤지컬 배우 같은 느낌이 들었던것 같아 지금도 그날 공연 장면이 훤히 떠오른다. 2022녕 3월호에는 에밀 타케의 편지에 나온 겨울딸기 이야기를 썼다. 제주도 겨울딸기 이야기 예부터 우리나라는 충효를 강조하는 유교문화의 특징으로 효자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전설에는 자신을 희생하여 아버지의 눈을 뜨게 만든 심청을 비롯.. 2022. 3. 6.
성탄트리와 한라산 구상나무(참 소중한 당신 2022. 2월호) 식물의 보고라 불리는 제주의 한라산에서 자라고 있는 많은 식물중에서도 구상나무는 아름답고 특이한 수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라산 정상부 고산지대에 자라면서도 사철 푸르고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하고 있으며 피톤 치트 향기도 아주 좋은 나무이다. 이번 3월호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기고하였다. 성탄 트리와 한라산 구상나무 이야기 연말을 맞아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나무에 장식되어 반짝이는 성탄 트리는 종교를 떠나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성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언제부터인가 성탄 트리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이함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세태이다. 이러한 성탄 트리는 중세 교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 2022. 2. 3.
제주감귤의 아버지 에밀 타케(참 소중한 당신 2022.1월호) '참 소중한 당신' 2022년 1월호부터는 에밀 타케 신부의 이야기를 몇 회에 걸쳐 연재하려고 한다. 100년 전 이땅 제주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식물을 채집하면서 식물종 다양성 보존과 예언적 경제를 몸소 실천하였던 사제이자 식물학자의 이야기는 가톨릭 신앙지에 연재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제주 감귤의 아버지 에밀 타케 신부 제주의 가을 색은 황금빛 오렌지이다. 여기저기 과수원마다 곱게 익은 감귤들은 마치 녹색 캔버스에 주황색 물감을 뿌려 놓은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예부터 제주에는 경관이 특히 뛰어난 열 곳을 지정 영주십경(瀛州十景)으로 불렀는데, 이 중에서 감귤이 누렇게 익은 가을의 풍경을 귤림추색(橘林秋色)이라며 감귤나무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이제 겨울을 앞둔 제주는 한라산 정상의 하.. 2022. 1. 1.
참 소중한 당신(12월호) :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제주 신축교안 2021년 신축년 한 해를 보내면서, 이번 참 소중한 당신 12월호에는 1901년 제주에서 발생하였던 신축교안 120주년을 돌아보았다. 그리스도교의 선교 과정에서 외래 종교와 토착민간에 갈등으로 시작되었던 신축교안은 일부 교민들로인한 교폐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한 민란으로 제주 천주교회사에 가장 불행한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천주교 제주교구에서는 신축교안 120주년을 맞아 실시하였던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제주 신축교안(辛丑敎案) 최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을 대구 교구 신자라고 소개한 그는 궁금한 사안이 있어 전화를 걸었다고 하면서, 제주 신축교안에 대하여 “왜? 신축교란(辛丑敎亂)이 아니고 ..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