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 소중한 당신14

참 소중한 당신(11월호): 제주관광 개발과 오버투어리즘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제주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참 소중한 당신 11월호에는 매주 토요일 성 이시돌 목장에서 개최되는 미사와 함께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파괴와 제주민들이 오버투어 리즘(over tourism)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제주 관광 개발과 오버 투어리즘(over tourism) 제주의 가을 들녘은 억새꽃으로 가득하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철 늦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이면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오름을 오르고 싶어진다. 그러나 이미 관광지로 변해 버린 제주의 오름들은 인간의 발길로 점점 훼손되어 가고 있다. 멀리 탐라 시대부터 말을 키워왔던 제주였지만 이제는 넓은 초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마을 공동체에서 관리해왔던.. 2021. 11. 3.
참 소중한 당신(10월호) : 코로나 국제미아 이제 가을이 왔다. 그냥 자유롭게 해외 여행을 오갔던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신앙지로 알려져 있는 참소중한 당신 10월호에는 코로나 국제미아(國際迷兒)라는 제목으로 우리 아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던 딸 내외가 싱가포르로 이사를 가야 하는데 코로나 락다운으로 오도 가도 못했던 에피소드이다. 참으로 작은 바이러스가 우리 인간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은 참으로 대단한것 같다. 코로나 국제미아(國際迷兒) 최근에 코로나 국제미아(國際迷兒)라는 말이 있다. 외국에 나갔다가 COVID-19 팬데믹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일컫는 단어이다. 코로나 초기에 이스라엘에서 강제 격리되었던 한국인 성지순례단이 그러했고,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 유람.. 2021. 9. 29.
참 소중한 당신(2021.9월호) : 바람의 섬 차귀도 참 소중한 당신 9월호는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1821.8.21생)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네스코 지정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한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바닷길을 통한 귀국길에 심한 풍랑을 만나 제주도의 작은섬 차귀도에 표착하게 되었다. 이에따라 제주교구에서는 김대건 신부가 표착했던 한경면 차귀도 일대를 '용수성지' 선포한바 있으며,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매월 4째 주 토요일에 바람의 섬 차귀도 현지에서 김대건 신부 표착 재현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축복받은 삼다(三多)의 섬 차귀도 제주도는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三多島)라고 부른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사시사철 거센 바람에 시달리는 제주 섬의 척박한 생활환경 때문일 .. 2021. 8. 24.
참 소중한 당신(2021. 8월호) : 혼인멘토링 우리나라 종교 간행물 중에 가장 많은 발간 부수를 자랑하는 '참 소중한 당신' 8월호의 기고문은 코로나 시대에 혼인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젊은 예비 부부 이야기이다. 이 예비부부의 혼인멘토링을 담당했던 우리 부부는 성스럽게 거행된 혼인성사에 참여하여 진심으로 축복해 주었다. 화상회의 줌(ZOOM)으로 이어진 혼인멘토링 세상에는 ‘궁하면 통한다.(窮則通)’는 말이 있다. 몹시 어려운 처지에 이르게 되면 도리어 해결할 길이 생긴다는 말이다.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이어졌던 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도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려는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는 것은 그런 의미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가톨릭교회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잠시나마 성당에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되었던 것은 오랜 전통을 .. 2021.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