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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성당순례길14

JDC에서 탐방한 '산토비아조' 순례길 제주도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제주의 꿈' 2022년 2월호에서 천주교 제주교구의 순례길 '산토비아죠'를 찾았다. 지난 달 제주의 고찰 '관음사'에 대한 보도에 이어 천주교를 찾은 것으로 이해를 하면서도, 그냥 성당이나 가톨릭 관련 시설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생각하며 걷는 순례길 '산토비아죠'를 소재로 한 것은 주목할만 하다. 산토 비아조(SANTO VIAGGIO)는 라틴어로 '거룩한 여행'이라는 뜻이다. 제주교구에서 조성한 6개 순례길 코스를 걷는 것은 바로 거룩한 여행이 된다는 의미로 제주도 순례길에 붙인 명칭이다. 따라서 순례는 그냥 건강이나 관광을 위해 걷는 길이 아니라, 순례길이 조성된 의미를 묵상하며 자연과 함께 걷다보면 저절로 거룩한 순례가.. 2022. 3. 18.
하논순례길 인증 스템프 제주도의 6개 순례길 '산토비아죠(SANTO VIAGGIO)' 에는 시작과 종료 지점에 순례를 인증하는 스템프가 비치되어있다. 이러한 스템프는 순례자들에게 순례길을 걸었다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167개의 천주교 성지를 순례하면서 찍은 수십여개의 인증 스템프를 간직하며 좋아하는 순례자들도 많다. 서귀포에 조성된 하논성당순례길은 인증스템프는 하논성당터 등 4개소(서귀포성당, 면형의 집, 서귀복자성당)에 있는데, 그 중에서 하논성당터의 스템프 보관함을 기존 플라스틱 재질에서 제주돌을 이용한 보관석으로 변경하였다. (아래 사진은 구형 플라스틱 재질 보관함) 하논순례길은 제주에 있는 불교 기독교 등 여러 종단 순례길 중에서 가장 먼저 조성되었다. 2010년에 하논순례길을 조성하는 .. 2020. 11. 11.
흙담이 없는 '흙담 소나무길' 서귀포 북초등학교 뒤에는 소형차가 겨우 교차할 수 있는 작은 골목길이 있다. 이 길은 별 의미 없이 걷는다면 그냥 '길'이며 차량이 오가는 도로일 뿐이다. 하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면 운치 있는 기품을 가진 소나무 고목들이 길을 따라 울창하게 이어져 있는 ‘흙담 소나무길’임을 알 수 있다. 이 흙담 소나무길은 서귀북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양측 600m 구간에 건물 15층 높이 120년생 소나무 100여 그루가 늠름하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길은 서귀포시 서홍동 주민들이 8경으로 지정하여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길이며, 2002년 산림청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행정기관과 서홍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난 몇 년 간 제주지역 소나무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던 소나무 재선충.. 2020. 6. 23.
뿌리를 찾는 사람들! 새해들어 처음으로 하논성당터를 찾은 단체가 있었다. 대구교구 경산성당 임원들과 마산교구 완월돌성당 학생들이 120년전 성당의 뿌리를 찾아온 제주도 성지순례였다. 마산교구 완월동 성당과 서귀포 하논성당은 공교롭게도 1900년도에 같은 해에 모두 초가 성당으로 설립되어 올 해 120..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