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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10

정지용 詩 '백록담'에 나오는 식물들 우연히 읽은 정지용의 詩 '백록담'에서 한라산에 자라는 식물이 17종이나 아름다운 시어로 등장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가장 많은 식물들이 나오는 시(詩)라는 생각이다. 이 詩에 대한 해설은 많았지만 詩에서 만나는 식물들에 대한 내용은 찾기 어려웠다. 정지용 시인과 함께 한라산을 등정을 하는 느낌으로 이 詩에 나오는 식물들을 모두 찾아 정리를 해 보았다. 백록담(詩 : 鄭芝溶) 1 絶頂(절정)에 가까울수록 뻑국채 꽃키가 점점 消耗(소모)된다. 한마루 오르면 허리가 슬어지고 다시 한마루 우에서 목아지가 없고 나종에는 얼골만 갸옷 내다본다. 花紋(화문)처럼 版(판)박힌다. 바람이 차기가 咸鏡道(함경도)끝과 맞서는 데서 뻑국채 키는 아조 없어지고도 八月한철엔 흩어진 星辰(성신)처럼 爛漫(난만)하다. 山그.. 2016. 6. 11.
한라산둘레길(돌오름길) 파괴 현장 우리는 가끔씩 하지 않아도 되는 공사현장을 종종 볼 수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것이 연말이 되면 멀쩡한 보도블럭을 들어냈다가 다시 깔아주는 공사인데. 아마도 남는 예산을 모아서 가장 쉬운 보도블럭 공사를 하고 있는것 같다. 지난 주말 한라산 돌오름 둘레길을 걷다 깜짝 놀랐다. .. 2014. 8. 26.
겨울철 1100도로는 통제 중, 제주의 1100도로는 한라산 중턱을 가로 지르는 도로이다. 도로 명칭에서 보듯이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1100m 고도를 지나가고 등산코스인 영실계곡과 어리목 산장 그리고 한라산 둘래길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길이다. 그런데 겨울철 적설기만 되면 1100도로는 대부분 통제중으로 차량을 운행.. 2013. 12. 21.
한라산 조난자 구조, 제주산악안전대에 감사드리며.... 최근 한달여 사이에 한라산에서 두번의 조난자 구조가 있었다. 한 번은 1100고지 삼형제오름에서 길잃은 어머니와 아들을 구조했으며 또 한번은 법정사 둘레길에서 길잃은 할머니를 하루밤을 꼬박 보내며 구조한 것이다. 이 두번의 조난상황은 중문권역에서 발생하였기에 나도 그 구조현.. 201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