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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요안 신부35

제주어 사투리 성경 언젠가 제주 사투리로 성경을 번역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곤했다. 3년 동안 매일미사의 복음을 번역하면 가능할 것 같아 퇴직 후에는 한 번 시도를 해보려고 마음 먹은 적도 있었다. 제주민의 생활이 녹아 있는 삶의 언어인 사투리로 성경을 번역해 본다면 성경이 우리 안에 들어와 흥미.. 2015. 5. 18.
세월호와 함께 하는 성모의 밤 사랑하는 자식을 잃어본 사람만이 그 슬픔을 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바라보았던 성모님은 차가운 바다 속으로 사라져가는 자식들을 보며 가슴이 미어졌던 세월호의 가족들을 위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가톨릭 교회력으로 5월은 성모성월이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5월 첫날.. 2015. 5. 6.
성목요일- 발씻김 예식 지난 해였던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로마에 있는 소년원을 방문하여 청년 무슬림 신자의 발을 씻어 주고 그 발에 입맞춤을 하는 보도 사진을 보면서 감격해 했던 기억이 있다.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발 씻김 예식'은 요한복음에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 준 것에서.. 2015. 4. 8.
엠마오 - 다문화 가족과 함께 걷는 하논순례길 부활절이 지나면 전국 대부분의 성당에서는 관례적으로 '엠마오'라고 부르는 여정을 가진다. 루카복음에 두 제자가 엠마오 마을로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절망이 희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는 여정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본당에서 엠마오를 갈때에는 신부님과 .. 201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