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139 제주의 초가집을 생각한다. 나는 초가집에서 낳고 자랐다. 1960년대 제주의 농촌은 대부분이 초가였고 국민학교와 면출장소 같은 공공기관 정도가 함석 지붕이었을 뿐이다. 제주의 초가집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둥근돌과 흙과 나무와 새(띠)를 이용하여 집을 지었으며 바람이 많기 때문에 지붕을 바둑판처럼 단단.. 2015. 10. 12. 하논분화구에서 벼 베기 제주 서귀포 하논분화구에 3만여평에 달하는 논이 있다. 제주는 화산암 지역으로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강이 없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건천들은 비가 올 때만 냇물이 되어 흐를 뿐이다. 따라서 물이 필요한 논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예부터 벼 농사를 짓지 못.. 2015. 10. 6. 김포공항 산책길 Sky Park 공항엔 언제나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이 보편화 되었고 각종 수속 등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남아돌 때가 많은데 특별히 갈 곳이 없어 시끄러운 공항청사에서 아까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지난 .. 2015. 5. 15.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최근 제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하고 있다는데, 벌써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의 저자 박선정님은 제주의 햇살을 무진장 좋아해서 '썬'이라는 닉네임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제주인보다도 제주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 일요일 오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 2015. 4. 13.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