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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에 점령당했다. 대문없고 도둑없고 거지가 없다는 삼무(三無)의 섬 제주, 이 평화의 섬 제주가 언제부터인가 중국관광객들의 무질서로 점령되었고 중국인들의 무자비한 범행 장소로 변질되어 버렸다. 지난 추석연휴에 한 중국인 남성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왔다. 그리고 중국땅에서 여인과의 불만을 .. 2016. 9. 23.
이발소의 추억 - 사양업종 나는 아직도 이발소 세대이다. 남성들도 미용실 커트가 대세인데도 어릴적 풋풋한 비누냄새와 연탄불에서 수건을 말리는 풍경과 바리깡으로 까까머리를 밀어대었던 추억이 있었는지 모른다. 대부분 남자들은 명절을 맞을때면 머리를 깍는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 찾은 이발소는 만원사례.. 2016. 9. 16.
제주 소리를 찾아서(타케신부의 노래) 제주소리가 무엇일까? 창작공연단 '들소리'가 '제주 소리를 찾아서' 공연을 가졌다. 그 공연 중에 개화기 제주의 식물학자였던 타케신부 스토리가 창작 음악으로 만들어져 '기억'과 '왕벚나무'라는 곡명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들소리 공연단'은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고래고는 소리(맺.. 2016. 9. 6.
대만 작은꽃(小花) 민속무용단 중국의 대만은 제주와 마찬가지로 역시 섬나라인것 같다. 대만 '작은 꽃들 민속무용단' 공연을 보면서 가장 먼저 가슴에 닿았던 것은 어쩐지 섬나라 제주에서 자주 들어 보았을 익숙한 리듬이 들린다는 것이었다. 중국의 음악이라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져 있는 대만출신 가수 등려군(.. 2016. 8. 25.
주일학교 아이들! 서귀포성당 주일학교에도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성당뿐만이 아니라 우리 교육과 사회 전반에 걸쳐 있으며, 어쩌면 국가적인 인구정책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적 - 1980년대만 해도 성당에는 아이들이 넘쳐나 미사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2016. 8. 24.
솜반천, 서귀포 도심을 흐른다. 올 여름 서귀포의 더위는 식을 줄을 모른다. 여름에 당연히 덥다고 하지만 제주에도 36도를 기록하는 초유의 더위로 폭염경보까지 내리고 있으니 가끔은 퇴근시간에 만나 도심에 있는 시원한 하천을 찾을 수 밖에 없다. 서귀포의 도심을 흐르는 '솜반천' 일반적으로 '선반내'라고 더 알려.. 2016. 8. 17.
제주의 여신 - 2016 제주국제관악제 개막 공연 언제부터인가 제주의 8월은 더욱 풍요로워졌다. 20여년 이상을 이어져오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가 무더운 여름에 열리면서 제주의 온섬을 관악의 선율로 시원하게 달래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실내 공연장 뿐만아니라 천지연야외공연장, 이중섭거리, 해변공연장 등 도내 .. 2016. 8. 9.
용머리에서 제주를 생각한다. 제주도는 신생대 3기 약 180만년 전에 생성되었다고 하는데, 지구의 나이 40억년에 비하면 제주도는 아직 어린 신생아에 불과하다. 제주에서도 제일 유명한 관광지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은 약 80만년전에 세 차례에 걸친 수성화산의 폭발로 생성되었다. 한라산이 55만년 이후에 용암이 분출.. 2016. 8. 2.
제주 감귤과 타케신부 제주도에 온주밀감을 처음 도입한 사람은 서귀포성당 제3대 주임 타케신부이다. 프랑스 외방선교회 소속 성직자이며 식물학자인 타케신부는 1911년 일본에서 온주밀감나무 14그루를 들여와 홍로성당에 심고 농가에도 분양해 주었다. 타케 신부는 1902년 서귀포 하논 지역의 한논본당에 첫 .. 2016.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