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제주의 포구(개맛) 이야기 제주의 마을들은 대부분 바닷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예부터 제주는 물이 귀하여 용천수가 솟아나는 바닷가에 모여 살았고 그 어촌 마을마다 '개맛'이라고 불리었던 자그마한 포구가 있다. <제주의 개맛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망쟁이(망장포구)> 개맛(포구)은 커다란 돌을 이용.. 2017. 4. 5.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 올 해 나는 동홍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 받았다.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치고 몇 년전에 정년 퇴임하였는데 지역 행정기관에서 무엇인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자원하였던 것이다. <인사동 쌈지거리> 어느 기관이나 그러하듯이 협조단체 위원을 선발하는 방식은 비슷한데, 주민자.. 2017. 3. 30.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다. 폐쇄된 광산의 갱도를 이용한 동굴관광을 개발하여 기적을 이룬 사례를 보면서 다시한 번 이 말을 생각해 본다. 2010년도 경기도 광명시는 전체 관광객이 3천명에 불과 했다. 그런데 2012부터 개방하기 시작한 광명동굴은 2016년도 유로 .. 2017. 3. 29. 허찬란 신부의 사순특강 "찬미받으소서" 최근 가톨릭교회의 화두는 환경 생태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가 환경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발표한 후 교회는 인간의 삶에 필요한 환경 문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관련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2017년 사목지침을 '생태적 회개의 삶을 사는 .. 2017. 3. 16. 서건도(썩은섬) 모세의 기적 제주에도 한달에 10여차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이 있는데, 서귀포 강정 바다에 있는 '썩은섬'을 말한다. '썩은섬'의 공식 명칭은 '서건도(鋤建島)이다. 오래 전부터 불려오던 '썩은섬'이 '밭에 김을 멜때 쓰는 호미 서(鋤)'라는 한자명으로 바뀌게 된 연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주에는 .. 2017. 3. 13. 성김대건길과 신창바다길 제주의 바다는 거칠다. 특히 제주 서부지역은 파도가 거세어 굵은 모래까지 날릴 정도, 그런 바닷 바람을 이용해 바다 한 가운데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난 주말은 바람이 거이 없는 맑은 날씨, 마침 신창성당에서 "금경축 미사"에 참석하고 난 후 가족들과 함께 용수성지 - 자구내포구까지 성김대건 순례길을 걸어 볼 수 있었다. '금경축'은 사제서품을 받은지 50년째 되는 해를 말한다. 고승욱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은 1967.3.5일 독일에서 서품을 받아 제주교구 사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금경축을 맞았으며, 교구 사제단과 많은 신자들로 부터 축하를 받았다. 신창리 해안도로 바다에는 풍력발전을 설치하면서 만들어진 바닷길이 있다. 평소처럼 바람이 거센 날은 파도가 넘쳐 걸을 수 없는 바닷길이다. .. 2017. 3. 6. 맥그린치(임피제)신부 평전 발간을 보며 제주 이시돌목장에는 이 시대에 살아있는 성자(聖者)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푸른 눈의 돼지 신부'로 알려진 맥그린치 신부(89·한국명 임피제)가 그 주인공이다.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제주도 한림성당에 부임했다. 그는 제주 4.3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제주.. 2017. 2. 23. 사라오름 설경(雪景) 제주에서 2월 중순에 설경을 만나기가 쉽지않다. 특히, 올 해 서귀포지역에는 눈 한번 내리지 않고 지나가는가 했더니 연3일 동안 폭설이 내리면서 한라산이 눈으로 덮혔다. 한라산의 설경은 사라오름이 당연 최고이다. 물론 백록담도 있지만 사라오름처럼 분화구 설경을 직접 보고 만질 .. 2017. 2. 13. 제주 NLCS 외국인 교사들! 올 설날은 특별한 명절이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영국 국제학교 NLCS 외국인 교사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우리 집을 찾아와 설명절을 함께 체험하였다. 국제영어학교 NLCS 근무하는 이 외국인 교사들은 영국과 캐나다 그리고 뉴질랜드 출신들로 지난 가을 추석부터 한국의 명절을 직.. 2017. 2. 1.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