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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없는 공연장 - 서귀포 관광극장 서귀포에는 아주 멋진 극장이 하나 있다. 그런데 이 극장에는 지붕이 없다. 1963년도 지어진 낡은 관광극장 건물이었는데 허물어 버리지 않고 이렇게 공연장으로 새로 태어나 아름다움을 전달해 주고 있다. 내가 아주 어릴때부터 기억해 왔던 서귀포 관광극장 우리 시대 서귀포 사람들은 .. 2016. 5. 23.
서귀포시청 신우회 창립 최근 직장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다. 예전에 동호회는 축구, 등산, 배드민턴과 같은 건강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합창, 악기, 독서, 미술과 같은 문화활동으로 바뀌는 추세이며 그 중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종교인들의 모임 신우회도 있다. 제주지역에는 행정과 경찰 그리고 교육기.. 2016. 5. 19.
변호사 시험 합격증 법무부 법조인력과에서 내 아들에게 등기우편이 왔다. 법무부장관이 수여하는 제5회 변호사 시험 합격증서였다. 법조인의 되기 위하여 노력해왔던 아들, 참으로 기나긴 고난의 여정에 하나의 방점을 찍은 날이었다. 유치원에서부터 로스쿨까지 자신의 꿈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 2016. 5. 9.
유배길과 순례길의 만남 유배는 제주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배의 땅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제주도에는 고려와 조선조를 거치는 동안 300여명이 유배를 왔으며, 그 유배자 대부분은 우리나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었다. 오늘 만나는 정난주순례길과 추사유배길이 주인공은 더욱 그러하다. 정난주 마리아와 추사 김정희는 유배자로 이 땅 제주를 찾아 왔다. 제주도에 첫 천주교 신자였던 정난주 마리아는 조선 정조시대 17세에 장원 급제한 황사영의 부인이었는데, 1801년 신유박해 때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대정현에 노비로 유배되었다. 조선조 최고의 학자였던 추사 김정희는 1840년 세도정치 폐해로 대정에 8년3개월간 유배 '위리안치'되었다. 정난주 마리아가 1838년에 대정현에서 돌아가셨으니 거의 같은 시기에 제주도 대정읍 .. 2016. 5. 4.
생태환경보호 제주 남부지구 연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개발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 최근 곽지해변에 생태 환경을 파헤치면서 해수풀장 건설하다가 여론의 폭풍을 만나 취소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제 제주의 생태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 도민들의 몫이 되버렸다. <성산포성당의 아름다운 매괴[玫瑰] 동산 .. 2016. 5. 2.
하논성당터 봉헌 2016. 4. 24.(주일) 오후 3시 순례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116년 전 설립되었던 하논성당터 봉헌미사를 가졌다. 하논성당(현 서귀포성당)은 1900.6.12일 김원영 신부에 의하여 설립되었다 비록 2년 후에 홍로본당으로 이전되었으나, 한라산 남쪽 지역 7개 성당의 모태성당이 되었던 신앙의 못자리.. 2016. 4. 27.
평화영화제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가 제주에서 열렸다. 그런데 영화제 중 하이라이트 레드카펫의 주인공이 있는 개막식이 서귀포성당에서 열리게 되었는데 그 사연이 있다. 당초 강정국제평화영화제는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개막 2주일을 앞두고 서귀포시에서 대관이 불.. 2016. 4. 25.
타케신부 기념사업 추진 「제주의 가치를 빛낸 사목자이며 식물학자」 타케신부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창립 사목자이며 식물학자인 타케 신부는 1902년~1915년까지 13년 동안 서귀포성당 제3대 주임신부로 재임하면서 왕벚나무 자생지 발견과 온주밀감나무 도입 및 많은 식물들을 세계에 소개하는 등 제주의 자연 .. 2016. 4. 21.
제주 왕벚나무가 대구로 간 까닭은? 대구 성 유스티노신학교에는 100년 전에 제주에서 가져가 심은 아름다운 왕벚나무가 있다. 그 오래 전에 누가 이 제주의 왕벚나무를 여기에다 심었을까? 우리는 그 나무가 제주에서 온 왕벚나무라는 것을 몰랐다. 지금으로부터 백년하고도 8년전에 프랑스에서 온 선교사 타케 신부님이 제.. 2016.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