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07 곶자왈과 지네잡이 제주에서 곶자왈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한지는 그리 오래지 않았다. 우리 동네 사람들에게 '고지'로 불려지던 곶자왈은 잡목과 덤불이 어우러진 지네와 같은 곤충들이 많은 쓸모없는 숲으로 생각했을 뿐이다. 우연히 동홍주민자치에서 찾은 '제주곶자왈 도립공원'은 이미 친숙한 곳이다. .. 2019. 12. 20. 서귀포경찰서의 신우회 미사를 보며 서귀포경찰서 대강당에서 제주경찰 가톨릭신우회 미사가 있었다. 11년전, 경찰신우회 창립 당시 이 자리에서 미사를 드렸으니 다시 서귀포경찰서에서 미사를 드리기까지는 10년도 더 걸린것 같다. 2008년 당시 신우회 창립미사에는 성가대와 경찰가족 관계자들까지 참석하는 대규모 홍보.. 2019. 12. 18.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 서귀포 정방폭포 주차장 옆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상 조난사고였던 여객선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이 있다. <사진 : 무용가 박연술 교수, 체육학 박사> 오늘, 1970년 12월 15일 서귀포- 부산 정기 여객선 남영호가 여수 동남방 해상에서 침몰되어 여객과 선원 등 323명이 희생된지 49년째 날.. 2019. 12. 15. 에밀타케신부 업적과 가치전승 심포지엄 100여년전, 이 땅 제주에서 생태 영성의 삶을 살았던 프랑스 사제가 있었다. 천주교 사제인 에밀 타케 신부는 1902년 ~ 1915년까지 13년 동안 서귀포 홍로성당에서 선교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사랑한 식물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천주교 사제로써 당시 신축교안(이제수의 난).. 2019. 12. 13. 하노이 빈티지 카페 딘 하노이에는 계란커피로 유명한 카페가 있다. 오래된 옛 건물에 입구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숨어있는 카페이다. 하노이에 살면서 두어번 가 보았다는 똑똑한 우리 사위 리암도 카페 딘의 입구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메었으니 알만하다. 큰 도로변 작은 가게들 사이에 좁은 틈에서 딘 카페 .. 2019. 12. 12. 5.16도로의 가을 사실 제주도의 단풍은 육지부에 비하여 그리 좋지 않다. 그럼에도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5.16도로는 지형과 위치에 따라 단풍 시기가 서로 달라 가을의 정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단풍은 기온이 급격히 차가워져야 더 짙어 지는데 5.16도로의 나무들은 위치에 따라 단풍이 물드는 시기가 .. 2019. 12. 9. 겨울딸기 자생지 흔히 겨울딸기라고 하면 겨울철에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딸기를 떠 올린다. 그러나 겨울딸기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며 겨울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 딸기를 말한다. 이렇게 눈이 오는 겨울에 열매가 익는 겨울딸기에 대한 이야기는 동화에서도 볼 수 있다. "오랜 지병으로 누워있는 어머.. 2019. 12. 6. 서귀포다문화합창단 공연을 마치고 합창은 나를 버리는 과정이었다. 합창에서는 아무도 혼자 빼어나서는 안되기에 자기 음색을 버려야한다. 그래서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연습 과정은 힘들고 어렵기만 했다. 유튜브로 다른 합창단들의 공연 실황을 찾아보고 연습과정을 파트별로 녹음했다가 들어보기도.. 2019. 12. 4. 시오름주둔소 찾아가기 지난 봄 4.3유적지 시오름 주둔소를 가는 길을 찾지 못해 포기했다. 서귀포에 사는 사람조차 찾기 어려운 시오름 주둔소를 이 가을에 다시 찾아보았다. 인터넷에 시오름주둔소를 찾아보면 위치가 나오는데 서귀포시 서호동 산 1번지 일대(고군산과 시오름의 중간쯤 목장 지역)에 돌로 쌓은.. 2019. 11. 21.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