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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넓궤' 가는길(4.3문화탐방) 제주는 4.3사건의 애환을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 제주의 마을 곳곳마다 4.3 이야기가 전설처럼 얽혀 있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4.3은 우리에게 살아있다. 오늘은 잃어버린 중산간 마을 '무등이왓'과 동광마을 주민들이 피신처 '큰넓궤'에서 4.3당시 슬픈 이야기를 들어본다. 지금은 잃어버.. 2018. 6. 18.
빙떡 만들기 - 제주어 노래 제주의 대표적인 토속음식 빙떡, 오래전 빙떡이라는 명칭이 정착되기 전에는 '모믈정기'라 불리면서 명절이나 제사 때 만들어 제사상에 올렸던 제주의 제례음식이었다. 이러한 빙떡을 만드는 과정이 제주어 노래로 만들어졌는데 내가 들어 보아도 제주 방언이 너무 재미있어 기록해 두고.. 2018. 6. 10.
틀낭학교 하논분화구 방문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틀낭학교'에서 자연 생태와 역사문화의 보고 하논분화구를 찾았다. 틀낭학교는 지난 겨울 10주 강의에 이어 지난 달부터는 생태환경의 현장 방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하논분화구는? 위치 : 서귀포시 서홍동 1003~호근동 70번지 일대 면적 : 1,266,825㎡(분.. 2018. 5. 30.
가엾은 여인 성모 마리아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여인은 성모 마리아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20억여명에 달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 대부분은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모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으셨고 승천하시어 천주의 성모(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최상의 칭호를 받으셨다. 그러나 인간적인 면으로 본 성모 마리아는 역설적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가엾은 여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1. 성모 마리아는 당시 풍습에는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미혼모였다. 2천년전 중동지방 여성의 혼인 적령기는 14세~16세였는데, 10대의 어린 소녀가 천사에게 잉태하였다는 말을 들었을때 얼마나 놀랐을까? 2. 성모 마리아는 노숙자의 어머니였다. 여행 중에 만삭이되어 베들레햄에서 출산할 방 한칸 구하지 못하고 마굿간의 말구.. 2018. 5. 10.
동백동산의 람사르 습지 지난 주일 선흘곶 동백동산에서는 틀낭학교의 현장 학습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곶자왈은 제주섬 어디에나 존재하며 깊은 숨결을 품어내지만 선흘곶 동백동산은 람사르 습지가 있어 더 아름답고 지역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 더 소중한 곶자왈이다. 선흘곶의 동백동산은 마을주민들이 .. 2018. 5. 3.
제주신보 바람난장 - 타케신부 일간신문 제주신보에서 주관하는 '바람난장'이 '타케신부'를 찾았다. 바람난장은 단장 오승철 시인 등 제주지역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이 흐르는 길'이라는 모토로 제주의 속살을 찾아 공연하는 문화기획으로 2017년 제주도기자협회의 편집상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보통 언론사에서는 특.. 2018. 4. 29.
제주의 성자 임피제 신부 장례미사 제주에서 푸른눈의 성자라고 불리는 임피제 신부가 2018.4.23일 선종하였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J Mcglinchey. 1928~2018. 아일랜드) 신부님은 오늘 당신이 평생 일구어 놓았던 하느님 사업을 내려 놓고 90세를 일기로 이시돌목장의 글라라수녀원 묘지에 안장되었다.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제주도 한림성당에 부임하여 제주 4.3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제주의 경제적 기틀 마련하였고 제주도의 1차산업과 의료,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셨다. 특히 1960년대 초반 제주의 어려운 시기에 제주지역 농업인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이시돌목장을 설립하여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했고,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무료 병원과 경로당, 요양.. 2018. 4. 27.
제주4.3과 동백꽃 제주4.3은 1948년 4월3일 새벽에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제주도내 12개 경찰지서와 우익인사와 단체를 급습하면서 발단이 되었다. <광화문 4.3 행사장 동백꽃(이하 사진은 '제주의 소리')> 이 후 제주의 4.3사건은 1954년 9월까지 7년여동안 무장대와 토벌군경 및 서북청년단에 의하여 당.. 2018. 4. 10.
틀낭학교 강의(하논 보전 활동)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주관 '틀낭학교'에서 난생 처음으로 강의를 해 보았다. 제주시 연동성당에는 300여명이 청중들이 가득했다. 오늘의 강의 주제는 하논의 생태환경 보전 활동이었는데. 평소 하논순례길 방문자들을 대당으로 해설하고 있는 내용이었기에 그런대로 무난히 .. 2018. 4. 8.